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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환(conversion)이란 새로운 시스템을 기존의 시스템과 대치시키는 단계이다. 비록 전 단계에서 새로운 시스템을 테스트해 보았지만 실제로 조직에 적용할 경우 예기치 못했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다분히 있는 것이다. 이 시스템의 전환에도 여러 가지의 방법이 있을 수 있다. 보통 비용 및 조직의 상황을 고려하여 다음 방법 중의 하나를 택하게 된다.
⸁ 직접 전환(direct conversion) : 이 방법은 어떤 시점을 기하여 종전의 시스템을 새로운 시스템으로 전격적으로 바꾸는 것이다. 이 방법은 비용이 적게 들고 단시간 내에 전환을 할 수 있다는 이점은 있다. 그러나 직접 전환은 이용자들이 새로운 시스템에 익숙치 않아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위험이 상당히 크며, 급속한 변화에 따른 이용자들의 저항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실제로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.
⸂ 병행 전환(parallel conversion) : 이 방법은 상당기간 종전의 시스템과 새로운 시스템을 병행해서 사용하는 방법이다. 이 방법은 두 개의 시스템을 상당기간 같이 운용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들고 또 사용자들이 익숙한 기존 시스템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. 그러나 위험이 적고 새로운 시스템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종전의 시스템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.
⸃ 단계전환(phased conversion) : 이 방법도 병행전환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다. 다른 점은 병행사용 기간중 기존 시스템의 비중을 점점 줄이고 새로운 시스템의 역할을 늘려 나간다는 것이다. 이 방법은 병행전환의 개선된 방법으로 간주될 수도 있으나, 모든 경우에 기존 시스템의 사용을 줄이고 새로운 시스템의 부분을 늘릴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데 데 문제가 있다.
⸄ 파일로트 전환(pilot study conversion) : 이 방법은 위의 세 가지 방법과 달리 조직의 어느 한 부서(예를 들면 인사부)를 선택하여 새로운 시스템을 적용하는 방법이다. 새로운 시스템을 조직에 도입하기 전 한 부서에 적용함으로써 새로운 시스템 적용에 따른 문제점 및 이용자들의 저항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. 한 부서에 적용 후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새로운 시스템을 전조직으로 확대하고 문제가 발견되면 새로운 시스템을 수정, 보완하는 방법이다. 이 방법의 단점은 어느 한 부서의 성공이 반드시 조직의 다른 부서에서도 성공한다는 보장을 할 수 없다는 점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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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보시스템 전환방법
